[울산 성남동 곱창 맛집] 곱창, 볶음밥 모두 맛있었던 곱다란 추천!

안녕하세요. 깐쵸입니다! 최근 장마기간이라 그런지 밖을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으니 몸이 천근만근 움직이기 귀찮네요. 친구가 톡으로 곱창 먹으러 가자고 해서 즉각적으로 바로 나갔어요. 맛집 갈 땐 부지런쓰

 

저번에는 신정동에 곱창집을 갔다면 이번엔 성남동에 있는 곱창집으로 갔어요. 정말 오랜만에 성남동을 갔는데 새로 생긴 옷가게들과 음식점이 일렬로 많이 생겼더라고요. 차 타고 가는 동안 곱다란을 검색해보니까 리뷰에 맛있다는 말이 많아서  인기 있는 맛집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곱다란 이곳을 찾는다고 시간이 걸렸네요. 성남동에 있다고 해서 젊음의 거리 근처에 있을 줄 알았는데 살짝 외곽부근에 있더라고요. '번지는 식당'쪽 삼거리 부근에 애기 김밥 파는 가게 라인에 있는데 자꾸 그 주위에서 안 보여서 헤매고 있었네요.

 

처음에 외관보고 이자카야 분위기의 술집인 줄 알고 맞나 싶었는데 안에서 곱창 먹고 있어서 알았어요. 아담한 건물로 분위기가 인스타 감성이 풍겨서 굳 앞에 보이는 의자에서 사진 찍기 좋을 것 같아요. 주차장은 따로 없고 성남동 공영주차장에 했습니다.   

컴퓨터로 적는 메뉴판과 달리 수기로 적은 메뉴판인데 정말 오랜만에 보고 특유의 정성? 이 있는 것 같아요. 간단하게 가격대를 보자면 한우곱창구이 1인분 13.000원으로 괜찮은 가격대이고  기본 3인분 이상 추가 주문 시 2인분 이상부터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우곱창전골 또한 13,000원으로 기본 2인분 이상부터 가능합니다. 

 

저는 2명이서 와서 한우곱창구이 2+곱창전골 2개를 시켰습니다. 곱창 먹고 나선 당연히 전골이 빠질 수 없죠! 볶음밥도ㅎㅎ 

주류/음료 메뉴판 :) 

내부는 4인석 테이블 3개에 바 테이블이 있는 아담한 크기였어요. 저는 2인석 자리에서 먹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찍지는 않았지만 곳곳에 깨알같이 있는 소품들 보는 재미가 있었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였어요. 일반적으로 곱창집의 인테리어는 일반 음식점의 모습이 강했는데 곱다란의 경우 미니멀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게 인상적이네요.

각 테이블마다 버너가 놓여 있어요. 버너 동그란 게 뭔가 귀엽고 대리석이랑 묘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을 주는 듯해요.

기본 반찬:)

주문하고 빠르게 기본반찬이 나왔어요. 기본 반찬으론 상추 겉절이, 감자 샐러드, 계란말이, 백김치, 열무 물김치 등으로 구성되어있어요. 다른 집과는 달리 기본반찬이 조금씩 여러 종류로 나오고 사진 찍고 싶게 만드는 그릇들이 좋았어요.

열무 물김치와 상추 겉절이:)

살짝 느끼하다 싶으면 먹기 좋은 열무 물김치와 곱창과 어울리는 상추 겉절이

산 고추 절임과 기름장:)

그릇들 중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건데 기름장 종지 그릇이 동글동글한 게 사진 찍게 만듦. 

한우곱창구이:)

드디어 기다렸던 곱창이 나왔어요! 불 위에 올리고 대략 3~4분 정도 더 굽고 먹으면 된다고 했어요. 빨리 구워져라 

 

곱창, 염통으로 나오고 6:4 비율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버섯, 마늘, 콩나물 무침? 느낌으로 한판 채워서 나옵니다. 마늘 버섯은 미리 올려져 있어서 따로 올릴 필요 없어서 편하네요. 

 

불 위에 올리고 대략 3~4분 정도 더 굽고 먹으면 된다고 했어요. 빨리 구워져라 

곱창, 염통 근접샷:)

곱창 근접샷:)

숙주- 콩나물, 부추:)

저는 특히 이 양념장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적당하게 매콤하고 달달한 게 입맛에 딱이었어요. 어느 정도 숨이 죽으면 곱창이나 염통과 같이 싸서 먹으니까 곱창의 고소한 맛과 살짝 기름 진 맛을 양념장의 매콤함이 잡아줘서 정말 맛있었어요. 이 양념장 뭐야 최고다 진짜.

친구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잘 나오긴 진짜 잘 나오네요.. 제 폰은 오래돼서 뿌옇게 나와서 빨리 바꾸든가 해야지 ㅠ

 

무튼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곱창을 먹어봤어요. 기름장에 한번 찍고 먹으니 고소한 맛이 더 잘나고 더 구워서 그런지 겉은 살짝 바삭한 느낌에 안은 부드럽네요.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아까 양념장 숙주와 먹는 게 정말 맛있었어요. 염통 또한 굳굳!

곱창전골:)

곱창을 먹고 전골로 바로 가는 게 정석이 쥬! 저는 사리로 가락국수 사리로 했어요. 곱창 먹고 속을 따뜻한 걸로 풀어주니 너무 좋네요.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얼큰한 맛이 나는데 왠지 속이 풀리는 국물 맛.

가락국수 사리는 퍼지기 전에 먼저 먹어야니까. 곱창이랑 같이 먹었어요. 전골까지 먹으니 속이 든든하지만 마무리는? 볶음밥쓰!

볶음밥:)

비주얼 최고다 진짜. 저희는 볶음밥에 치즈를 추가했어요. 가격은 1인분 3,000원(2인분 이상부터 가능)입니다.

팬 위에 볶을 줄 알았는데 따로 조리해주시더라고요. 계란하고 치즈도 적당하게 들어가고 양도 2명이서 먹기 좋을 만큼의 양이었어요.

 

중간에서 바깥으로 숟가락으로 먹으면 볶음밥, 치즈, 계란까지 한 번에 맛볼 수 있음. 

아까 숙주 양념장과 비슷한 맛인데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도 밥하고 진짜 잘 어울리더라고요. 양념장 진짜 잘하는 듯. 

 

구이, 전골, 볶음밥까지 정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맛도 좋아서 만족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계속 반복하지만 양념장의 맛이 정말 굳. 성남동에 오게 되면 저녁으로 곱창 다시 먹을 생각입니다ㅎㅎ

 

주소: 울산 중구 당산 4길 119-8

영업시간: 매일 17:00 ~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