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릉역 근처에서 김밥 먹고 시장에 방문했어요.
저는 여행을 할 때 시장을 일정에 꼭 넣곤 해요.
시장을 가보면 그 지역 특산물이나 음식들을
가장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저녁에 가서 가게들이 문을 닫은 곳이 많아서
제대로 구경은 못해서 아쉬웠지만 가본 것에
의의를 두고 한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일 저녁시간에 시장 구경기
: 강릉 중앙시장
📍주 소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 21
🅿️ 주 차
제1공영주차장 : 강원 강릉시 성남동 85-2
제2공영주차장 : 강원 강릉시 금성로 9
2번, 3번 출입구는 먹거리 골목이 나오는데
시장내 유명 맛집들이 있으니 먹거리 위주로
구경하고자 한다면 이쪽이 편할 것 같습니다.
평일 저녁7시반쯤에 가니 대부분의 가게들이
마감을 한 상태여서 구경은 거의 못했네요😂
원래 계획은 먹거리 골목에서 간식을 사서
주변을 구경할려고 했었는데 저녁이라 쩝..
저처럼 늦지말고 일찍 오는게 정답인걸로..🫥
다행히 일부 불이 켜진 곳들이 보여
숙소에서 먹을 음식을 포장하고자
먹거리 골목으로 가봤습니다.
원래 강릉시장에서 처음 간식으로
먹으려 했던 곳은 놀랄호떡이란 곳인데요.
치즈호떡이 유명하다고 해서 먹으려 했지만
이미 마감 🎬
다음으로 갈려 했던 곳은 수제 어묵고로케.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기행에 출연했던 곳일 만큼
인기가 많다고 해서 한번 맛을 보고 싶었는데
재료마감으로 영업종료 결말…🫨
기차안에서 친구들한테 강릉 간다고 하니
누룽지 오징어순대를 추천 받았었는데
마침 아직 영업하고 있어 갈 수있었어요.
서칭을 해보니 강릉 시장내에서
누룽지 오징어순대가 유명한 곳이 이곳이라
주말이나 연휴일 때는 웨이팅 줄 많다고 해요.
다행히 한두팀 정도만 있어 바로 주문했는데
이게 평일 저녁 메리트인가봐요🤤
누룽지 외 아바이순대, 튀김들도 판매해서
다인원 일 경우 여러개 시켜봐도 좋을 것 같아요.
오징어 순대에 누룽지?라 신박하게 느껴져
맛이 어떨지 궁금해서 포장주문 했습니다.
주문시스템은 줄을 선 상태에서
직원 분께서 메뉴판을 보여주면 주문 후
봉투를 주시는데 대기하다 음식이 완성되면
바로 받아서 봉투에 넣으면 되더라고요.
시장 한바퀴 돌고 버스 타러 가는길에 본 조명💡
제대로 된 구경은 못했지만
누룽지 오징어순대 샀으니 숙소로 이동🏃💨
숙소와서 짐 풀고 강문 솟대다리 야경 구경해서
2시간 뒤 먹는거라 식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보일러가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 뜨끈했어요♨️
마요소스, 오징어 젓갈, 무말랭이도 넣어
주셨는데 순대와 같이 먹기 좋은 조합.
오징어 안에 야채와 당면이 채워진 속을 구워
누룽지로 만든 음식으로 겉은 바삭한 반면
꽉 찬 속은 부드러워 식감을 가지고 있어요.
마치 고기집에서 먹는 볶음밥 같았어요.
볶음밥을 얇게 펼쳐 약불에 계속 놔두면
겉은 바삭하게 먹을 수 있는 고런 느낌!
처음 먹을때는 누룽지다 보니 고소하다가
씹을 수록 매콤한 맛이 은은하게 나더라고요.
오징어 또한 잘 익어져 있어 부드럽고
오징어 특유의 향과 속의 조합이 괜찮더라고요.
기본적인 간이 되어 있어 그냥 먹어도 좋지만
살짝 기름기 있는 편, 계속 먹으면 물릴 수 있어
오징어 젓갈, 무말랭이, 마요소스와 먹어주면
그럴 걱정은 없었어요.
마요소스가 가장 궁합이 잘 맞았는데
살짝 매콤하면서 크리미한 소스덕에
풍미있게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젓갈과 무침과 먹으면
조금 간이 세지는 편인것 같았어요.
맥주와 함께 먹으니 말이 필요없어요.
안주로 먹기에 정말 최상의 조합.
순대 먹고 맥주 한입 하니 힐링 그 자체로
강릉 여행 첫날 잘 마무리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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